'공정위 정보공개' 직판조합 분석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2018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공개’를 발표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 분석에 의하면 연간 후원수당 50만원 미만 또는 후원수당 미수령 판매원 약 323만명이 1년 동안 구매한 합계금액은 12,773억원으로 이를 해당 판매원 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1인당 연평균 39만원, 월평균 약 3.2만원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연간 50만원 미만 또는 후원수당 미수령 하는 판매원들은 인당 연평균  39만원, 월평균 3.2만원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판매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곧 영업활동을 목적으로 한 '소득'이 아닌 본인 구매와 연관된 '소비' 목적성 회원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직판조합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나머지 약 3%의 회원들이 소비가 아닌 소득을 목적으로 가입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판매원'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러한 판매원에게 소득이 집중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직판조합 측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직판조합 오정희 이사장은 “다단계판매에 있어서 소득의 기회가 지나치게 강조될 때, 불필요하고 과도한 구매를 유발하여 결국 참여자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시장의 건전화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가치라는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가입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판매원이 아닌 상품구매자 또는 소비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앞으로 조합은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우리 산업의 실질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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