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세계대회 유치 등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

지난해 직접판매업계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정병하)2023년도 조합 활동과 조합사 매출실적 등 운영성과, 2024년 조합의 경영목표와 중점과제 등을 담아 발간한 ‘2023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조합사(연말 기준 71개사)2023년도 연간 매출은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 속에 국내의 3고 위기까지 영향을 미쳐 전년(2022년도) 대비 8.1% 감소한 216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특판조합사만이며, 현재 자료 집계 중인 직접판매공제조합사의 매출하락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직접판매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판조합의 출자금 및 담보금 총액은 보증매출 감소에 따라 2023년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한 1325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지속적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매출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7%188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상하위 업체간 차이의 심화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말 기준 특판조합 조합사 판매원 수는 3375000명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특히 2020년 이후부터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연령대에서 판매원수 및 비중이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면활동 및 리크루팅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60대 시니어 인구의 증가가 지속적으로 판매원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판조합은 조합사 지원을 위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로 인한 조합사의 경영상 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인하 조치 연장, 지속적인 조합사 실무자 공제 및 법무 교육과 조합사 법률자문 서비스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다.

한편, 정병하 이사장은 변화된 업계 환경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 및 업무 선진화로 공제조합의 새로운 역할과 위상 모색하는 한해 도모할 것이라며 조합사와 함께 우리 직접판매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꿈을 같이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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